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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2022) 디즈니 실사영화 줄거리와 감상평

by 다인포 2022. 9. 13.

지난 9월 8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엄청난 작품이 공개되었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은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책으로 접했을 만한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디즈니에서도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개한 것 같습니다.

 

피노키오는 1883년 만들어진 <피노키오의 모험> 동화작품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1940년에 제작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독적으로 공개된 실사영화 피노키오(2022)는 로버트 저메이스키(Robert Zemeckis)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저메이스키 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백투 더 퓨처>시리즈, <캐스트 어웨이>, <포레스트 검프>등의 작품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믿고보는 디즈니 명작, 피노키오

 

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
이미지 출처: IMDB(imdb.com)

출연진

‘피노키오’의 목소리에는 벤저민 에번 에인즈워스가, 피노키오의 아빠, 나무조각가 ‘제페토’의 역에는 톰 행크스가, 그리고 피노키오의 양심, 귀뚜라미 ‘지미니’의 역에는 조셉 골든-레빗이 열연해주었습니다. 특히 지미니역의 조셉 골든 레빗은 IMDB에서 출연진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누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의 톤으로 연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블루 페어리역은 흑인 배우 신시아 어리보가 맡았습니다. 최근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잘 담아내고 있는 디즈니의 행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배역 선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의 유명한 주제가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블루 페어리역이 멋지게 불러줍니다. 이 곡은 대부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시작할 때 나오는 노래인데, 1940년 작품에서는 블루페어리가 아닌, 지미니 크리켓이 부릅니다. 수많은 디즈니 작품을 봐왔으면서도 이 사실은 모르는 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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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DB(imdb.com)

줄거리

아들을 간절하게 원하던 나무조각가 제페토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만들었습니다. 잠들기 전 별을 보며 소원을 들었는데, 이 소원이 간절한 나머지 그 소원을 블루 페어리가 듣고 참든 제페토의 집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사이에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블루 페어리는 진짜 아이가 되려면 시련을 겪어야 하고, 피노키오가 용감하고 정직하며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피노키오 스스로가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양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블루 페어리는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귀뚜라미 지미니를 피노키오의 양심으로 임명하고 사라집니다. 다음날 사람처럼 움직이며 말을 하는 피노키오의 모습에 제페토는 단번에 피노키노와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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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DB(imdb.com)

제페토는 피노키오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에 보내지만, 교장은 피노키오를 진짜 아이만 학교에 올수 있다면서 학교에서 내쫓아버립니다. 마침 사기꾼 여우가 피노키오를 유혹하여, 스트롬볼리의 인형 극단에 피노키오를 팔아버립니다. 피노키오는 큰 인기를 얻게 되지만, 스트롬볼리는 그를 새장에 가둬버렸습니다. 스트롬볼리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피노키오는 때마침 나타난 지미니의 도움으로 탐욕스럽고 돈만 밝히는 스트롬볼리의 극단에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피노키오와 지미니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에 집나 온 아이들이 가는 오락의 섬에 납치되어 갔습니다. 제멋대로 놀던 아이들은 당나귀로 변하고, 마부는 당나귀로 변한 아이들을 소금 광산에 팔아버렸습니다. 당나귀로 변해가던 피노키오는 지미니와 함께 오락의 섬에서 탈출하였습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페토가 피노키오가 오락의 섬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듣고, 모든 것을 팔아 피노키오를 찾으러 갔기 때문이죠.

 

 

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
이미지 출처: IMDB(imdb.com)

 

피노키오와 지미니는 다시 바다로 가서 자신을 찾던 제페토와 만나려는 순간! 거대한 바다 괴물인 몬스트로가 일행을 삼켜버립니다. 피노키오가 아이디어로 몬스트로 뱃속에서 불을 냅니다. 그리고 그 연기로 인해 몬스트로가 재채기를 하게 되고, 입이 벌려지는 순간을 틈타 탈출합니다. 간신히 육지에 도착했지만, 쓰러진 제페토가 죽은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피노키오는 슬피 ‘울며’ 소원을 빌고, 이런 간절함에 제페토가 기적처럼 깨어납니다.

피노키오가 마침내 진짜 아이로 변했을까요? 마지막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디즈니 실사영화 피노키오
이미지 출처: IMDB(imdb.com)

감상평

약간의 변주도 있었지만, 각색을 최소화하고 원작을 최대한 실사화하려고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대신 저메이스키 감독만의 재미를 가져오려는 시도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배우 톰 행크스와 조셉 고든-레빗의 연기라면 그래도 볼만한 요소들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만간 넷플릭스로 공개될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와 비교하는 것도 관객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숨어있는 상징들까지도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면서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또 다른 재미를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기예르모-델토로-피노키오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또 다른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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