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많이 검색해 본 것이 바로 '부작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탄고지를 하는 것이 많이 극단적이 선택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돌아보면 기우였다는 것이 확실하지만, 한 달 전 제가 가장 걱정했던 '키토플루'에서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키토플루가 뭐야?
처음 키토제닉 시단을 시작하거나, 갑작스럽게 무리한 키토식단으로 인해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키토플루의 원인
대부부은 키토제닉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겪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살짝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데 크게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몸이 케토시스의 상태로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오히려 내가 식단을 잘 지키고 있다고, 약간의 근육통 같은 거라 생각해셔도 좋겠습니다. 키토플루는 우리의 주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바뀌어가면서 일어나는 적응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주된 키토플루의 증상
가장 많이 보이는 증상은 집중력 저하, 두통, 갈증, 두근거림, 불면증이나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움 등이 함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가 차이가 있는데, 극심한 탄수화물 중독을 갖고 있던 사람이나 이전에 지방섭취를 심하게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던 분들은 이 정도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키토플루의 해결방법
위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과 적절한 소금, 그리고 전해질(마그네슘, 칼슘 등)을 잘 보충해 주면 됩니다. 진한 사골국물에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수분과 염분 및 전해질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
키토플루를 겪는 동안에는 격한 운동은 하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1주일 정도면 안화 되는 증상이니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키토프루 현상이 지나가면 우리 몸이 케톤체에 많이 적응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키토플루가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식단을 중지하시고, 가까운 의사를 찾아봐야 합니다.
키토래쉬? 그건 또 뭐람?
저탄고지를 하다는 사람 중에 극히 드물게 피부에 발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키토래쉬'라고 부르는 데요. 이전에 탄수화물 섭취가 높았던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이 동반된다고 해요.
키토래쉬 원인
케톤체에서 아세톤을 부산물로 생성하게 됩니다. 키토제닉을 시작한 초반에 몸에 케톤체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아세톤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키토래쉬 해결
일시적으로 화물의 양을 살짝 높여주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아직 몸이 키토시스 상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몸이 케톤체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혹시 식단을 조절했는데도 키토래쉬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재료인 계란이나 치즈, 버터에서 오는 알레르기일 수 도 있으니 식단기록을 보면서 체크해 보세요.
다이어트는 진짜 인생최대의 숙제이자, 불편하고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저는 미용의 목적보다 건강의 목적이 더 큽니다. 그래서 급격한 체중감량보다는 올바른 영양소의 비율로 식단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더욱 많은 정보를 살펴보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어트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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