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부를 할 때, 교과서보다 그 어떤 강의보다 노트필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요점정리 잘 되어있고, 요점정리를 사서 쓸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필기를 하는 게 왜 중요한 걸 까요? 오늘은 유명한 필기 방법인 코넬노트, 코넬식 노트필기방법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코넬 노트는 1950년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한 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고안해 낸 필기 방법입니다.
코넬 노트 작성법
코넬토는 노트를 일단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눕니다.
- 제목영역: 맨 위에는 강의의 제목이나 강의명, 단원명과 수업일 정도의 정보를 기입합니다.
- 노트필기영역: 수업의 내용을 메모하는 영역입니다. 내용을 다 적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본인이 갖고 있는 의문점 등을 적으면 더욱 좋습니다.
- 키워드영역: 해당 강의의 내용을 기억하 쉽게 키워드로 적는 것입니다. 강의 전체를 기억하기 위한 힌트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 요약영역: 요약은 수업이 끝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적는다면 좀 더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코넬 노트는 시중에 있는 노트를 구매하셔도 되고, 이미 갖고 있는 노트에 직접 선을 그려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처럼 아이패드에서 굿노트를 사용하시는 분은 애초에, 노트 템플릿에 코넬 노트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코넬노트 활용법 - 6R
노트를 적는다고 해서 공부가 끝이 아니죠? 필기한 내용을 다시 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 기록 Record - '노트필기'영역에 수업 내용과 설명을 적는 단계
- 축약 Reduce - 필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키워드나 질문을 '키워드 영역'에 적는 단계
- 암기 Recite - 노트영역을 가려두고, 키워드 영역을 보고 내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단계
- 숙고 Reflect - 노트 필기를 보면서, 장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
- 복습 Review - 필요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복습하는 단계
- 요약 Recap - 나중에 다시 활용하기 위해서 요약 영역에 다음의 행동 방향이나 유의사항을 적는 단계
얼핏 보면 복잡하고 귀찮은 것 같은데, 이미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시험기간이라는 것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다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명시적으로 나열해 두고, 내가 어떤 과정 중에 있는지 보는 것은 우리가 익히 말하는 '메타인지'의 영역에서의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을 마치면서
사실 코넬노트가 무엇인지 자체를 잘 알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노트를 하면서 내가 오늘 들은 강의 내용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려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서 유튜브 영상강의도 듣고, 교회에서 설교도 이렇게 듣습니다. TV에서 나오는 중요한 설명들도 이렇게 노트를 한다면 한청 더 깊은 성장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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