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0명의 작업자가 추락하여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경위
사고는 오전 9시 49분경, 교각 위에 교량 상판 구조물(거더)을 설치하는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런처라는 크레인을 이용하여 거더를 교각 위에 거치하던 중, 상판 구조물 4개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들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원인 및 조사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다만, 설치 중이던 거더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중이 쏠리면서 붕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피해 상황
- 사망: 4명 (한국인 3명, 중국인 1명)
- 부상: 6명 (중상 5명, 경상 1명)
사망자들은 안성의료원과 평택 굿모닝병원에 안치되었으며, 부상자들은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한림대병원 등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 및 대응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하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성시는 서운면사무소에 대책본부를 설치하여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시공사 입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장문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건설 업계는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교량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와 작업자 안전 교육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안성 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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